신논현 할매 숯불 닭갈비

신논현에서 닭갈비를 먹고 싶다면 이곳으로

신논현을 거의 매주 주말마다 가는 편인데요. 닭갈비가 가끔 땡길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논현과 신논현 사이에 있는 할매 숯불 닭갈비인데요. 너무 다른 곳처럼 MSG 맛이 나지도 않고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손님들을 보면 젊은 친구들보다 닭갈비에 소주 한잔 기울이고 있는것을 자주 보곤하지요.

메뉴는 단촐한 편인데요. 숯불 닭갈비, 쭈꾸미, 왕새우구이 이렇게 있고요. 철판 메뉴로는 닭갈비와 쭈꾸미 닭갈비가 있습니다. 들어가는 닭의 양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가격차이는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늦은 시간에 가도 손님들이 꽤 있더라고요.

저희는 숯불 닭갈비 2인분은 주문했습니다. 숯불 닭갈비 1인분당 새우 한마리는 서비스에요.

요렇게 닭갈비 가지런하게 올려놓고 음료도 주문했는데요.

좋은데이 한병과 칠성사이다 시켰네요. 작은 캔으로 오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화끈하게 큰걸로 와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좋은데이에 붙어있던 응모권은 비타500 나왔습니다. 오예

저는 닭갈비 뿐만 아니라 여기에 있는 반찬류도 참 좋아하는데요. 깔끔한 샐러드 소스가 뿌려져 있는 양배추도 좋고요. 간장에 졸인 땅콩도 맛잇어요.

닭갈비 하나 크게 싸서 먹은 다음에 고추 절임 하나 먹으면 머리가 띵하면서 개운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여기에 주먹밥 안 시키면 서운하지요. 

주먹밥이랑 함께 신나게 먹어줬는데요. 언제와도 같은 느낌이라서 저는 좋더라고요.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