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스도어 코엑스점에서 점심을, 피자와 샐러드

오랜만에 코엑스에 간 김에 뭘 먹을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었습니다. 전날 술을 들이부어서 (제 기준으로요.) 속이 살짝 쓰렸는데요. 외국 사람들의 해장 방법을 직접 듣고나서는 갑작스럽게 피자가 엄청 땡기더라고요. 전 같은면 시원한 국물 요리를 먹자고 했었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코엑스 어디서 피자를 먹을 수 있을까 하던 찰나에 얼마전에 오픈했다던 데빌스도어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고속터미널에 있던 곳 이후로 처음 방문해서 살짝 설랬습니다.





위치는 우리가 흔하게 알고 많이 가는 코엑스 지하가 아니라 보통 전시보러 많이 가는 그곳 1F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간 뭐랄까 저기에 형이 왜 있어 느낌이더라고요.


지상층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기도해요.







런치메뉴가 있어서 뭔가 다른가 싶어서 들어갔던 마음도 사실 있습니다. 메뉴가 바뀔 뿐 가격적인 혜택은 없더라고요.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런치 메뉴가 디너로 바뀌어 버려서 디너로 주문할 수 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아마 바뀌는 시간은 3시가 아닐까 싶네요. 딱 그쯤 들어갔었거든요.





코엑스랑 안 맞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분위기 자체는 좋습니다. 미국식 펍을 지향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비어퐁 하는 곳도 있고 다트도 조금 있는것 같더라고요.





요게 바로 보자마자 뺏겨버린 점심 메뉴입니다. 저 예전에 저기 있는 버거 먹어봤는데 진짜 존맛탱이었습니다.





요게 디너 메뉴인데요. 바스낵와 엔트리 부분이 좀 바뀌는 것 같더라고요. 피자도 종류가 바뀐 것 같았습니다. 한 1년 전인가에 고터점에 들렸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랑 비교했을 때 메뉴가 다르더라고요.


메뉴가 다른건 전체적인 리뉴얼이 있던건지 아니면 점포마다 다른지는 모르겠네요.





역시 탐스러운 맥주들이 탐스럽지 않은 가격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만약 속만 괜찮았어도 쓱SSG 밤 하나 시켜먹어봤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더 아쉬웠던건 탄산음료는 무려 5,000원 이었고요. 스파클링 워터도 4,000원이어서 시켜먹을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뭐라고 그냥 시켜먹을수도 있겠지만 왠지 속쓰리게 돈이 아깝더라고요.





하남 에일을 캔 글라스로 주문해봤는데요. 예쁘네요.





주문에도 꽤나 비화가 있는데요.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직원들이 살짝 어리버리 하시더라고요. 똑바로 주문했는데 못 알아들으셔서 2번이나 주문했고 누가봐도 샐러드랑 피자를 주문했으면 샐어드가 먼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피자가 먼저 나와버렸습니다. 흠.... 네?






식기, 커트너리는 예쁘더라고요. 개취입니다.


MADE IN BRAZIL은 처음 보는데요. 잘 썰리지는 않습니다. 피자를 위한 칼을 따로 주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아닌 생각을 해봅니다. 검색을 해보니 TRAMONTINA 라는 브랜드가 있군요.






첫 요리로 피자가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건 클래식 아메리칸 피자이고요. 






사이즈는 딱 둘이 먹기 좋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비주얼도 상당히 훌륭한 편입니다. 당연히 피자 가격이 저렴하지 않으니 토핑도 아낌없이 들어가있겠지요.





토마토 소스를 같이 주는데 사실 왜 같이 주는지는 살짝 의문스러운 부분이지요.






한번 잘라서 먹어보는데요. 





토핑이 있는 부분은 풍부하면서도 촉촉한 맛이고 끝 부분은 진짜 바삭거립니다. 느끼기에 따라서 입천장 다 까지는 피자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저는 불호 보다는 호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조금 기달리니 샐러드가 나왔는데요. 어째 나오는 순서가 좀 잘못된 것 같지만 제가 주문했던 건 하와이안 섬머 샐러드였습니다.


여기서 할말이 있다면 이 샐러드에는 고수가 들어간 것 같더라고요. 만약 고수가 아니면 그 비스무리한게 들어가 있어요. 그 향을 싫어하신다면 다른걸 주문하시거나 그 전에 서버에게 꼭 물어보길 바랄께요.






솔직히 피자는 괜찮았는데 샐러드는 좀 아쉬웠어요. 가격도 비슷했는데 말이죠. 이럴꺼면 다른 테이블처럼 치킨을 먹거나 햄버거나 뜯을껄 그랬습니다.


조금 한 10% 정도 아쉬운 그런 후기. 분위기는 최고였어요. 그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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