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녹에어 조인트 티켓으로 방콕에서 코팡안 가기



녹에어를 타고 수랏타니 그리고 코팡안까지


드디어 코팡안을 가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표중 하나였기에 저때까지만 해도 엄청 기대가 되었지요. 사실 방콕이 너무 좋았어서 아침까지도 가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요. 가자고 마음먹은 즉시 움직이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게 악수가 될지는 몰랐었네요.


일단 코팡안까지 갈 수 있는 녹에어나 에어아시아는 수완나품이 아닌 돈무앙 공항에서 출발합니다.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이고요. 저는 택시를 타서 어쩔수없이 400바트 정도 냈었는데요. 시간이 좀 여유 있으시다면 MRT와 공항 버스를 타고도 어렵지 않게 공항에 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방콕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추석즈음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인들이 엄청 많은 느낌이더라고요. 우리나라에 쉽게 오기 어려워지니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전부 태국으로 몰렸다는 소리는 예전부터 들려오던 사실이었지요. 





수화물은 확실하게 알아두기

아무래도 국제선과 국내선을 번갈아가면서 타다보면 헷깔리는것이 무료 수화물일텐데요. 저가항공에서 수화물 비용이 꽤나 비싼편이라서 괜히 실수해서 추가 비용을 물게되면 여행하기 전부터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미리 공항가지전에 저는 두번 확인하는 편이에요.





표를 끊으니 이렇게 스티커를 주는데요. 이건 제가 구매한 티켓인 조인트 티켓을 끊은 사람에게 주는 인식표라고 볼 수 있어요. 단순하게 공항 환승을 하는것이 아니라 공항에서 고속버스로 그리고 페리까지 타야 하기 때문에 저도 길을 안 잃어버리고 직원들도 식별하기 좋으라고 주는 것이니 꼭 잘 보이는곳에 붙여두시면 됩니다.





녹에어는 이렇게 영수증 같은 종이티켓에 보딩패스를 찍어주는군요.





시간이 조금 남아서 요기꺼리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둘러보니 버거킹이 있네요. 그런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이 정말 사악합니다. 공항이라고 치더라도 인천공항보다도 비싸니 이것 참 난감할 따름이네요.







어쩔 수 없이 먹었지만 치즈 추가하고 라지세트로 변경하니 추가 비용이 더 붙네요. 무려 햄버거 세트 하나에 400 바트라는 거금을 지급하고 먹고 말았습니다. 쓸때는 몰랐지만 여행하면서 저렇게 쓸때 없이 나가는 돈이 제일 아깝기는 하더라고요.





버거킹을 먹으면서 바깥을 보고 있는데 조만간 제가 탈 비행기가 보이더라고요. 사실 창밖을 보면서 비가 꽤 많이 내리길래 뜰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제 걱정이 무색하게도 씩씩하게 이륙을 하였습니다.





구름위로 올라오니 흐렸던 하늘은 온데간데 없이 화창한 하늘만 보이더라고요. 매번 방콕 갈때마다 저가 항공을 타다보니 낮시간 비행기는 정말 오랜만인데 이렇게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녹에어에서는 귀여운 물을 하나 제공하는군요.





1차 목적지였던 수랏타니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제가 구매한 조인트 티켓은 쉴틈없이 움직이니 멍때리지 말고 다음 탈 것인 고속버스를 향해 빨리 나가야 합니다.





나가자마자 보이는 녹에어 세일즈 카운터에서 제가 갈 곳을 안내받고 나가면 되는데요.





꼭 조인트 티켓이 아니더라도 갈 수 있는 방법이 많기는 한 것 같더라고요. 





제가 탈 버스에 가방을 실어놓고는 이층에 빨리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느정도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시간 이상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페리를 타는 선착장에 도착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탈 배는 lomprayah ferry 였습니다. 스피드 보트라고도 하는데요. 저 배를 타야지 코팡안까지 그나마 빨리 들어 갈 수 있더라고요. 제가 이전글에 썼던 내용을 보시면 제일 빨리 갈 수 있는 티켓이 있는데 그 티켓을 끊으면 스피드 보트를 타게 됩니다.





녹에어 타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단 체크인을 하시면 되는데요.





그러면 이렇게 돈삭 항구에서 코팡안까지 가는 티켓으로 바꿔줍니다. 중간에 잠시 정차하는 곳도 있으니 그냥 막 내리시면 안되고요. 꼭 마지막에 내리셔야 합니다.





제가 타고 갈 배인데요. 엄청 날렵하게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이 탈 수는 없어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코사무이를 들러 코팡안 선착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근처에 보면 썽태우가 많이 보일텐데요. 어느정도 흥정해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100바트면 된다고 들었는데 저는 그것보다는 좀 더 냈던걸로 기억합니다.





한 6시간정도 걸린 것 같은데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코팡안에 도착했습니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시다면 공감 한번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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