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방콕 통로 시샤와 야경이 좋은 루프탑 바 데시비츠(desi beats)



어느날 저녁 야경과 시샤가 땡긴다면

 방콕에 오래있다보니 알게 되는 친구가 생기더라고요. 저녁에 만나서 맥주한잔 하기로 했는데 저는 아는 곳이 없으니 현지인에게 추천을 부탁해봤습니다. 고민하던 끝에 고른곳은 바로 방콕 통로에 있는 인도식 루프탑 바 데시비츠(DESI BEATS)에서 보자고 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방콕에 10일정도 있으면서 제대로 못 가본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통로쪽이었던 것 같아요. 저번 글에도 남겼지만 클럽도 RCA쪽과 스크래치독만 가보고 데모나 DND 가볼 생각은 안했었거든요. 다음에 또 갈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꼭 안 가본 곳도 한번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도식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 곳


인도, 태국 그리고 루프탑 바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사실 우버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분위기가 좋을꺼라고는 상상해보지 않았거든요. 뭔가 인도풍의 루프탑 바 라고 하면 느낌이 이상하잖아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입이 떡 벌어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다른 루프탑을 안가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웠지만 방콕 시티통로 구역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점과 인도풍의 좌식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그곳에서 피우는 시샤(물담배)는 또 색다른 맛을 주더라고요.





제가 있던 곳은 이런식으로 앉을 수 있고 쿠션이 널부러져 있는 그런 장소였습니다. 거기서 마시는 맥주와 칵테일은 꿀맛이더라고요.





별거 없어보이는 야경도 왠지모르게 기분 좋더라고요. 내가 취한건지 아니면 분위기에 취한건지 모르겠는 그런 느낌이었으니까요.





그래도 가격적인 측면은 무시못하겠는데요. 꽤 오랜 시간 머물렀고 시샤도 계속 바꿨던 것 같아요. 술은 총 4잔 마셨는데 2,000바트 조금 안되게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돈으로 따지면 7만원 정도 하는 가격인데요. 사실 그렇게 저렴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실제로 저렴하지는 않았고요. 그러나 다음번에 다시 갈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더 가고 싶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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