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버거 메뉴, 쉑더블버거 쉑스택 과연 맛있을까?

 작년에 쉑쉑버거라고 불리는 쉐이크쉑 버거가 SPC를 통해서 한국에 진출한 뒤로 인기가 계속 많았지요. 한번 꼭 먹고 싶었는데 도저히 줄 서서 먹을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얼마전에 가보니 줄이 좀 줄었길래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쉑쉑버거 메뉴중에 쉑더블버거와 쉑스택을 먹었는데요. 처음이라 메뉴 정하시기 어려운 분들은 제 포스팅 한번 보시면 확실하게 정하실 수 있을꺼에요.





그래도 지금은 청담쪽에 2호점이 생겨서 덜 북적거리는 편인 것 같더라고요. 홈페이지 들어갔다와보니 3호점은 두타에 생기네요. 4호선을 기준으로 왠지 동쪽에만 만들어줘서 괜히 서운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한 15분 정도는 기달려야 하더라고요. 처음 나왔을 때 2시간씩 웨이팅 있었던것에 비하면 양반이지만요. 친구랑 이야기하다보니 제대로 메뉴도 못 고르고 들어가서 부랴부랴 메뉴판을 확인했습니다.





확인하면서 주문 받으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쉐이크쉑 버거와 쉑스택이 인기가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왠지 몇번씩 올것같지는 않아서 욕심에 쉑쉑을 더블 패티로 주문한 순간부터 잘못되었네요. 역시 사람은 욕심을 크게 부리면 안됩니다.



그리고 미국 스타일로 먹겠다며 쉐이크와 포테이토 하나를 주문했다지요.





혹시나 하는 마음이지만 프렌치 후라이는 하나만 주문하시면 됩니다. 양이 생각보다 작지는 않아요. 포스팅하면서 메뉴판을 제대로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 같아요. 몇개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춘 제품도 있어보이고 강아지용 비스켓까지 있네요.





폰 배터리나 노트까지 판매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와우... 햄버거를 주문한건지 뭘 주문한건지 잘 모르는 정도의 가격이 나왔네요. 저기에다가 3,300원짜리 콜라를 조만간 또 주문합니다. 왜냐면 너무 엄청나게 느끼했거든요.





안쪽에는 드라마나 쇼프로에서나 보았던 미국식의 주방 스타일이 보이네요. 기회가 있으면 뭐가 뭔지 한번 구경하고 싶기는 해요. 블로거 초청 같은건 안할라나요?





주문을 하시고 나서는 재빠르게 자리를 잡으셔야 합니다. 패스트 푸드 점이기 때문에 점원이 안내해주지는 않거든요.





이렇게 이런것들도 미리 준비해주고요. 나오는 시간은 꽤나 걸리더라고요. 넉넉잡아서 10분도 더 걸린 것 같았어요.






아마도 이게 쉑버거 더블일꺼에요. 저렇게 토마토 양상추 비프패티 그리고 쉑 소스가 들어간 치즈버거거든요. 역시 햄버거는 패티가 제대로여야지요. 쉑쉑은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100% 앵거스 소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주 육즙이 장난아니었어요.


하지만 만약 미국식 햄버거를 드셔보시지 않았거나 느끼한 것을 싫어한다 하시면 더블말고 싱글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너무 진한 고기맛이 햄버거를 망치더라고요. 그리고 원래 그런지 우리것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패티에서 나온 기름이 햄버거를 싸고있는 종이까지 다 적셔서 먹는것도 상당히 불편했어요. 





이건 쉑스택인데요. 흠... 특이한 느낌이었어요. 비프패티와 버섯패티 그리고 그 향이 살짝 신기하더라고요. 2번 , 3번 먹을것 같은 메뉴는 아니었지요. 제 친구는 이게 쉑버거보다 조금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찾은 소스는 케찹과 머스타드 그리고 마요네즈가 있었어요. 후렌치 후라이는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이 나더라고요. 모양이 저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식는순간 딱딱해지면서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만약 혼자 먹으러 가신다면 그냥 햄버거에 음료만 드시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양은 정말 많네요.





역시 미국 햄버거에는 밀크쉐이크지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미국 사람들은 감자튀김을 쉐이크에 찍어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그렇게 먹어봤는데요. 처음에는 먹을만했었는데 이게 더블 치즈버거에 먹을라니 생각보다 곤욕이더라고요.





여담으로 쉐이크는 최고였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버거 느낌 보이시나요?





한입 베어물고 찍어봤는데요.

치즈가 아주 흥건하게 있더라고요. 





너무 느끼해서 콜라추가





결국 거의 다 먹고 나갈 수 있었네요. 저날 이후로 햄버거 먹을때마다 고민이 되더라고요. 결론적으로 버거 자체는 풍성하기는 했어요. 다만 가격대비 따져보면 조금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가로수길에서 먹었던 버거가 더 괜찮고 레스토랑 같았던 느낌이기는 했어요. 하지만 다음번에는 쉑쉑버거 기본으로 한번 먹어보려 합니다. 그러면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 먹고 나왔는데도 아직 줄을 서 계시더라고요. 다음번에는 저 줄이 더 줄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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