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카페 고미스 스페니쉬라떼 그리고 통인스윗 에그타르트

이제 거의 서촌 마지막 포스팅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지금 생각을 더듬어 보더라도 그때 마셨던 스패니쉬라떼 가 떠오르는 것 같어요. 제가 얼마전에 포스팅 했었는데요. 서촌에 괜찮은 스페인 타파스 술집 까예 데 고미스가 있다고요. 그 술집이 오후에는 카페로 변신하더라고요.


한 2년 전쯤에 갔을때에는 항상 카페였는데 골목에 있던 타파스 집이 이곳으로 오면서 운영 방침이 바뀐 것 같았어요. 여튼 저번에 마셔보고 싶었는데 저녁이라서 아쉽게 와인만 마시고 와서 한번 들러 봤습니다.





테이크 아웃해 갈 생각으로 이렇게 받았는데요. 한 모금 마시니 괜히 그 장소에 앉아서 이야기 하면서 꽤나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친구가 먹어보고 시켜서 주문했던건데 최근에 마셔본 스페니쉬라떼 중에 최고였다고 했어요. 저 또한 너무 달달하지는 않지만 진한 그 느낌이 너무 좋기도 했고요.





카페 메뉴는 이렇습니다. 이네딧 담이라는 미슐랭 3스타 맥주가 눈에 확 띄기는 하지만 가격을 보면 쏙 들어가네요. 18,000원이라니 도저히 사마실수가 없습니다.





가게 바깥을 찍는데 외국인 두분이 앉아 계시는게 너무 멋있어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은뒤에 서촌을 한바퀴 도는데요.







예전부터 궁금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 도저히 먹어볼 엄두가 안났던 통인스윗의 에그타르트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저때도 줄이 상당히 길기는 했지만 10분정도만 기달리면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저렇게 지나가다가 보시면 에그타르트 나오는 시간이 적혀 있어요. 저걸 보시고 줄을 설지 말지를 결정하시면 되는데요. 왠만한 타이밍이 아니면 엄두가 안나실꺼에요. 그럴때는 그냥 기달릴 생각하고 줄을 스시면 됩니다.







저기 보이지요? 맛있어보이는 에그타르트가요. 저처럼 하나만 먹는게 아니라 세트로 사가시는 분들도 꽤 되시는 것 같더라고요.





타르트는 저렇게 4개 6개 단위로 포장이 가능하지만 저희는 그냥 가면서 맛만 한번 볼꺼니까요. 하나 티슈에 싸서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만 구매해도 카드 잘 받으시더라고요. (행복)





몇개 없잖아요. 저게 다 팔리면 다음 에그타르트가 나올때까지 기달려야해요. 그러니 타이밍이 아주 중요한 것이겠지요?





영롱한 에그타르트가 보이시나요? 가격이 꽤나 되기는 했지만 너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한입 베어물어봤는데요. 맛은 그냥 쏘쏘했어요. 왠지 에그타르트하면 예전에 홍콩에서 먹었던 그 맛이 너무 강렬해서 왠만한건 성에 잘 안차더라고요. 그래도 비쥬얼이나 들어가는 재료나 이런것들은 확실히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기회 있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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