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경복궁 맛집 하와이카레 햄버그스테이크

하와이 하면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저는 가본적은 없지만 커피, 파인애플, 음식, 꿀 등등 생각보다 떠올르는 것들이 많은데요. 서촌을 돌아다니다 보면 초입에 이색 카레집이 있어서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가게 이름은 하와이카레 햄버그스테이크인데요. 


엄청 자극적이지도 또 특색이 강하지도 않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괜찮은 맛을 가진 메뉴가 저를 행복하게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워낙 이쪽이 핫한 동네이기 때문에 맛이 없으면 금방 소문 돌아서 없어지고 말거든요. 그런데 제가 본것만 2년이 넘으니 어느정도 보장은 되어 있는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인테리어도 너무 예뻣어요. 저런 센스를 가지고 가게를 꾸미는게 쉽지 않은데 알고보니 가게 주인 두 분중 한분이 디자인 관련일을 하셨던 사람이더라고요. 여튼 저녁이 되면 뭔가 더 예뻐지는 장소입니다. 자리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메뉴는 커리와 햄버그 스테이크인데요. 햄버그스테이크 같은 경우는 당일 판매량이 떨어지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제가 경험해보지는 않아서 진실인지는 모르겠어요. 그것 외에도 몇가지 사이드 음식과 함께 하와이 맥주를 판매하네요.


저는 카레(7,700)와 햄버그스테이크(13,700) 그리고 감자고로케(2,500)를 주문했어요. 





안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멋있더라고요. 저도 언젠가는 이런 소박하지만 행복한 가게를 차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장 전부가 하와이 관련 소품이네요.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카레는 너무 기본 카레가 아니였고 또 함박스테이크는 이것저것 토핑도 있어서 정성스러운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메뉴판이랑 비슷한 느낌의 데코를 해주는 집은 찾기 어렵잖아요. 계란 후라이도 완벽했습니다.






다만 카레의 색은 사진이랑 조금 다르더라고요. 사실 사진보고 엄청 버터가 많이 들어가고 느끼한 카레 느낌이지 않을까 살짝 기대했거든요. 저는 크리미한 스타일의 느끼함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그런데 약간 일반적인 일본스타일에서 살짝만 버터가 더 들어간 듯한 느낌이로 나오더라고요.





카레야 어지간하면 다 맛있으니까요.





감자고로케는 일반적인 맛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감자한테 뭘 더 바라는 건 어렵겠죠?





만약 다시 간다고 한다면 저는 그때는 햄버그스테이크를 시킬껀데요. 엄청 별다른 맛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함박이 저는 엄청 좋더라고요. 비쥬얼 폭팔이라서 지금 침이 고이기 시작하네요. 아 ~ 또 먹고 싶다.





이런식으로 큼지막하게 썰어서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계란을 살짝 치우니 하와이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파인애플이 들어있네요. 그런데 통조림이 아니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 이었습니다.





포스팅에는 아쉬운 부분들 하나씩 지적했지만 이건 다 좋아서 그런거니까요. 맛난 음식은 싹싹 이렇게 먹어줘야지요.





서촌에서 깔끔하면서 기분좋은 점심, 저녁 드시고 싶으시다면 하와이카레 한번 방문해보세요. 그러면 알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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