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맛집, 통삼겹이 맛있는 - 서초동 교대 이층집

삼겹살 맛집이라고 표현한곳은 꽤나 많이 가본 편이었는데요. 얼마전에 맛도 가격도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곳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야기만 듣고 가기전까지는 몰랐는데 프렌차이즈 음식점이더라고요. 왠지 프렌차이즈 생각하면 맛찬들이 생각나지만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교대에 있는 이층집입니다.


왜 이층집이냐 물으신다면 아마도 음식점이 이층에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위치를 찾는건 어렵지 않고요. 교대 이층집과 맞은편에 갈비집이 있는데요. 갈비집 리뷰 찾아보니 거기도 가고 싶은 생각이 엄청 드네요.





새벽1시까지 영업한다고 하지만 집이 머니 그 시간까지 있을일은 거의 없겠지요. 만약 회사가 이 근처로 이사를 한다면 회식장소 섭외 1순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처음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시면 되고요. 기달리시면 됩니다. 이곳 한곳을 가보니 왠지 모르게 세광그린푸드 라는 회사에 관심도 생기고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알고보니 이제 경력 10년차에 30대 초반의 사장님이 운영하는 회사였다니 저는 뭐했나 싶습니다.





보니까 점심 장사도 하는 것 같은데 언제쯤 한번 가보려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식당이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더라고요. 처음 가면 옆 테이블이 방해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아요. 물론 프라이빗 한 공간에서 고기 먹는것보다는 훨씬 못하겠지만 일반적인 고깃집보다는 훨씬 상대방에게 집중할 수 있더라고요.





창 밖으로는 갈비집이 보이지요. 조만간 꼭 갈껍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고기의 질이 그만큼 받쳐준다고 말하고 싶더라고요. 당연하게 국내산 1등급 암돼지를 사용하고 있고요. 우리가 흔하게 아는 삼겹살이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통 삼겹살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인 찬이 나오는데요. 전부 맛이 좋더라고요. 갓김치는 제가 잘 먹지 않는데 이층집에서 나온건 몇번이나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이곳의 포인트는 맛난 고기도 있겠지만 오른쪽에 보이는 해물탕입니다. 처음 주는 건 기본제공이고요. 추가로 주문 하셨을시에는 10,000원 비용이 나가는데요. 솔직히 그정도 가치는 하는 국물인 것 같더라고요. 아주 그냥 술이 쭉쭉 들어가거든요.






파는 싫어하신다면 국물이 어느정도 우려져 나왔을 때 빼주시면 되고요. 나머지는 술과 함께 야무지게 먹어주시면 됩니다.





저기 조금 있으면 나올 떡과 함께 먹으라고 조청도 준비되어 있고요.





삼겹살을 먹기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지요. 특이하게도 이층집은 상추는 주지 않더라고요. 백김치나 명이나물에 싸먹으시면 됩니다.





특이하게 생맥주도 파는 곳이지요. 관리도 정말 잘되어 있는지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드디어 고기가 나왔네요. 엄청난 두께를 가진 고기위에 살짝 소금(?)이 뿌려져 있고요. 새송이버섯 하나와 떡 한조각이 올라갑니다.





보고계신 것보다도 훨씬 두껍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칼집이 없다면 제대로 익지 않겠지요? 저렇게 두껍게 나오는것은 육즙을 잡아주기 위해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쪽면을 어느정도 익혀준 뒤에 바로 뒤집어줘서 육즙을 가두는 것이지요.





겉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서빙해주시는 분께서 이렇게 잘라 주십니다. 이층집에 좋은점이 하나 더 있었네요. 고기를 제대로 구워주신다.





이렇게 고기가 익는것을 기다리면서 백김치와 해물탕과 함께 소주 한잔 기울여주면 그게 또 기다림의 맛이지요.





어느정도 기다리면 떡을 이렇게 놔주십니다. 이게 바로 에피타이져죠. 고기가 거의 다 구워졌다는 신호에요.





저는 밥을 같이먹어야만 하는 고기+밥 파 이기 때문에 밥을 하나 시켰는데요. 공기밥을 준비해놓으시는게 아니라 이렇게 주시네요.





이제 다 구워진 고기를 백김치에 싸먹는데요. 사실 전 처음 이렇게 싸먹어봐요. 맨날 고기, 상추, 쌈장, 밥, 무채나 파절이 이렇게만 싸먹어봤는데 이번에 다녀오고나서 백김치 팬이 되었잖아요. 너무 맛있습니다.





이렇게 파도 올려먹고요.





명이나물에 싸먹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배가 찼으면 해물탕과 함께 좋은 이야기 나누면서 술한잔하면 그날 저녁은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것이지요.





마무리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면 끝!





솔직히 아이스크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네요. 저날 돈을 엄청 많이쓰기는 했지만 정말 만족스러웠고 몇번이고 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드네요. 교대 이층집 완전 강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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