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샤오롱바오 서촌 맛집 - 포담

 서촌 샤오롱바오 맛집인 포담에 3주간의 구애끝에 가게 되었는데요. 아직 안가본 사람들을 위해서 먼저 말씀드려보자면 일단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번 헛탕을 쳤고요. 토요일 저녁 예약은 금방 마감됩니다. 토요일 7시에 가니 이미 재료가 다 떨어져서 더 이상 예약을 받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3번째에는 2시쯤 갔더니 마감되서 저녁타임을 노릴 수 밖에 없었네요. 5시부터 저녁 식사가 시작이고 4시 40분부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만 저희는 4시 20분부터 기달려서 2번째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보다 중요한 게 먹어보느냐라고 생각해서 저의 포담 방문 삽질기를 먼저 작성했고요. 이제 리뷰를 해볼께요.




현대카드랑 제휴를 해서 할인도 진행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현대카드는 없으니 제값주고 먹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딤섬으로 유명한 곳은 별로 없고 가격적인 부분이 덜 부담스러운 장소를 찾다보니 포담이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인인 것 같어요. 물론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것이 꽤나 큰 역활을 했겠지만요.





제가 갔을때에는 새우와 게살 샤오롱바오는 솔드아웃이었습니다. 포담 시그니쳐인 돼지도 먹고 싶었는데 새우도 궁금했거든요. 새우는 진리니까요.





주말은 도저히 다시 기달릴 자신이 없어서 평일도 물어보니 평일도 바쁜날은 바쁘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시간이 널널하신 분이라면 평일 점심에 찾아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수도 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5시까지이니 참고하시고요. 가자마자 줄을 스지마시고 대기명단을 확인해서 적으셔야 합니다. 어짜피 그 순서대로 들어가니까요.





꽤나 시간이 지나서야 들어가서 주문을 할 수 있었네요. 포담 샤오롱빠우는 돼지 고기로 만들지만 특유의 잡내를 확실하게 잡아서 유명해진 것 같더라고요. 저랑 같이 간 친구가 그 냄새에 엄청 민감한데 둘이 맛있게 먹었거든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흑초 탕수육도 먹어보고 싶어요. 





면으로는 우육면, 탄탄면, 마라탕면 밥으로는 새우볶음밥이 있네요. 아 그리고 저기 딤섬 1PCS 추가하는건요. 딤섬 한판 시킬때만 가능한거에요. 당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아무때나 가능한지 알고 2개만 추가해주세요. 했다가 안된다고 해서 당황했네요.





포담 샤오롱바오(6,500), 새우 샤오마이(7,900), 우육면(8,500)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든 생각은 오.... 생각보다 샤오롱바오는 작고 샤오마이는 꽉찬 느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오랜 기다림끝에 먹을라니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새우 샤오마이는 비록 4개이지만 뭔가 완자가 꽉 차있는 느낌이라서 기분이 좋았고요. 검색을 조금 해보니 보통의 샤오마이와는 다르게 김을 감싸서 나오는게 포담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샤오롱바오 먹는법


샤오롱바오는 이렇게 수저에 얹어서 시작하는건데요. 피를 찢어서 안에있는 육즙이 바깥으로 나오게 한뒤에 식혀서 한입에 후루룩 넣거나 국물부터 마셔서 약간의 음미를 한 뒤에 나머지를 드시면 됩니다.



레스토랑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떤 레스토랑은 한입에 넣을 경우에 안의 육즙의 너무 뜨거워서 입안을 데이는 경우가 종종있다고 하더라고요. 포담은 그렇게 뜨겁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이렇게 만두피를 찢어주면 안에 있는 육즙이 나오게 되는것이지요.





짜사이와 함께 생강 절임을 주는데요. 이렇게 올려서 하나 먹으면 정말 맛나더라고요.





새우 샤오마이인데요. 이건 약간 비린내가 났어요. 아마 알에서 나는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것도 같이 생강을 올려서 먹었지요.





조금 먹다보니 우육면이 나오네요.





처음에는 크기가 작아보였는데 그래도 나름 알차게 들어가 있어서 면은 꽤나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저는 금새 적응하기는 했지만 사실 처음 먹었을 때 그 특유의 향신료 냄새는 적응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고수는 아닌 것 같은데 민트향이 나더라고요. 신기한 맛이었습니다.


제가 맛을 모를수도 있겠지만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다음번에는 주문하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블로그를 검색해보시면 면 종류는 호불호가 꽤나 갈리더라고요.





이렇게 덜어서 먹으면 되고요. 먹는건 뭐 금방 먹겠더라고요. 저야 음식 남기는 법은 거의 없으니까요.





총 평을 보자면 기달려서 먹을만하고 한번쯤은 더 가고 싶은 딤섬 레스토랑이기는 한 것 같아요. 기왕이면 매장이 좀 더 컷으면 하는 바램은 있지만 이뤄질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이번처럼 주말 몇시간씩 기달려서 먹을 것 같지는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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