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마법사 - 오늘도요



오랜만에 읽는 완결작이었던 것 같다.

양판소 소설과 다를것이 없다고 까는 사람들도 있지만 짬짬이 틈내서 보는 나에게는 나쁘지 않은 소설이었다.

매드맥스 급의 재앙에서 사는 떠돌이 주인공일때는 상세한 묘사 때문에 꽤나 박진감이 넘쳤다. 과감하게 진행되는 스토리 라인은 흥미를 잃지않고 책을 읽게 해주었다.

세계관의 크기에 비해서는 소설의 길이가 살짝 짧다고 생각도 들었지만 중간에 지루하게 느껴진적도 있으니 갓 소설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내 기준으로는 상당히 특이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굳이 현실에 빗대어 본다면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 같은 느낌. 일반적인 단어가 고대의 마법이라는 컨셉도 조금 흥미롭기는 했다.

주인공이 마법과 마법사의 본질을 깨달아가는 과정도 즐거웠고 마법사는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라는 설정 자체가 내 취향이었다.

중반 이후부터는 스토리 진행이 엄청 빠른것과 얼렁뚱땅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만 볼 정도는 아니었다.

극한직업 마법사와 쌍둥이 소설이라는 마지막 에필로그를 보면서 오늘도요 작가님의 소설이 보고 싶어졌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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