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쇼핑? 아니죠, 삐에로쑈핑 다녀온 후기

요즘 핫하다던 삐에로쑈핑에 다녀왔습니다. 돈 받고 다녀오는게 최고겠지만 아직 급이 안되니 궁금한 마음에 코엑스를 찾았는데요. 삐에로쑈핑 덕분인가요? 저날따라 코엑스에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점심으로는 얼마전에 오픈한 데블스도어에 가서 피자랑 샐러드 먹었으니 그 리뷰는 조만간 하도록 할께요. 생각해보니 저날은 SSG와 함께한 하루였네요.





코엑스는 가도가도 적응이 안되는 구조로 되어있는데요. 뭔가 싼마이 나는 광고와 문구를 찾아서 꽤나 헤매었습니다. 지금 다시 가라고해도 그냥 찾아갈수는 없을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보이는 안내 디스플레이로 열심히 찾았는데요.






제 기억에는 3시 좀 넘어서 간 것 같아요. 그때는 다행스럽게도 줄을 서서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안에서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고 길은 좁아서 기차놀이처럼 구경해야했지만요.


한국판 돈키호테를 지향한다고 들었는데 일본 후쿠오카에서 돈키호테 갔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외국관광객이 사재기하는 한국 제품이에요. 생각해보니 지금은 한국인들이 엄청 많고 많이 가지만 조만간 중국, 일본, 태국 관광객들에게 이곳이 알려진다면 외국인들로 꽉 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컨셉답게 살짝 싼마이가 나는 광고문구와 인테리어가 이어졌습니다.





놀랍게도 명품도 준비되어 있었다는 사실. 실제 매장과 비교 했을때 저렴한지 여부까지는 제가 잘 모르는데요. 이렇게 친숙하게 명품을 팔고 있다니 놀라지 않을수가 없지요.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몇천만원짜리 로렉스 시계가 떡하니 있더라고요. 어떤식으로 매입하는지는 몰라도 중고 명품도 있었습니다.






요즘 외국인들에게 엄청 인기라던 포토 교통카드도 2대 있었어요. 한국인들은 별 관심이 없으니 외국인들은 여기와서 뽑아가면 될 것 같네요.





코리안 소비니어라니 코너 잘 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섹시 란제리라고 하면서 뭐 이것저것 팔고 있는것들도 상당히 놀랐습니다. 여기 코너는 바깥에 나와있었고요. 가림막으로 가린곳에는 진짜 성인 용품도 판매하더라고요.


회... 회장님 정용진 회장님의 취향은 아니겠지요?





어떻게보면 럭셔리 문화 혹은 B급 문화라고 볼 수 있는 롤링타바코나 시가 파이프 담배와 같은 마이너한 것들도 소개해서 좋은 것 같더라고요. 물론 제가 할 가능성은 없지만요.





지금 소개한 것 말고도 정말 다양해요. 주류쪽도 진짜 어마어마 하게 들어와 있습니다.


몇몇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실망스러웠다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저는 사실 실망스러운 것보다 이 스토어가 우리나라 전체로 퍼지면 대단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만 당분간은 쾌적한 쇼핑을 못할수도 있어요. 들어갈때도 와 사람 이렇게 많아서 뭐 보겠나? 싶었었는데요. 나올때 보니까 들어가려면 줄서서 엄청 오래 기달려야겠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씨에로쑈핑 한번 다녀와보세요. 재미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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