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쿠킹클래스에 참여하다

네이버로 떠나버리고 싶었는데 네이버가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네요. 이럴꺼면 그냥 티스토리에서 있는게 나을 것 같아서 베트남 여행기 연재 다시 시작합니다. 


태국 여행기도 기존에 작성해놨던 것들이 있으니 여기에 전부 올릴꺼에요. 외국을 여행하다보면 저는 왠지 모르게 쿠킹클래스도 한번쯤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베트남에서도 도전해봤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해보자면 대만족이었어요.


부스트가 참여했던 쿠킹클래스





일단 쿠킹클래스 장소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1군에 있다가 1군을 벗어난 곳에 오니까 신기하더라고요. 뭐 별다를게 없구나 싶기도 하고요.





뭘 보고 움직였는지 상당히 역동적으로 사진이 찍혔네요.





저와 요리사 선생님 그리고 필리핀 커플 이렇게 4명이서 하는 소소한 클래스였는데요. 우리나라와는 다른 시장 문화를 접하게 되니 신기하고 좋았어요.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온다면 이런 느낌이기는 할 것 같더라고요. 이건 건조된 게 아닌 생 쌀국수를 파는 모습이에요. 이렇게 매일 신선한 쌀국수 사다가 집에서 조리 해먹으면 어떤 느낌일까요.





저는 안 샀지만 필리핀 커플은 뭐 이것저것 사더라고요.





이렇게 코코넛 밀크를 만드는 것도 보고요.






고기 파는 곳에서 이런저런 고기 종류에 대해서 설명도 듣고





베트남에서 주로 사용하는 야채에 대한 설명도 들었어요.





그리고 이건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마실 수 있는 사탕수수 음료수이에요. 아무래도 동남아쪽이 더 신선할까요?





장을 다 보고서는 택시를 타고 쿠킹클래스를 하는 곳으로 가게 되었어요.





딱 하나 불만이 있다면 에어콘이 없다는 사실





키우던 고양이도 너무 귀여웠고요.








스튜디오에서 아에 사시는 것 같던데 너무 귀엽게 잘 꾸며놓지 않았나요? 오자마자 사탕수수 음료는 시원하게 해놓고 





본격적으로 요리 할 준비를 해봅니다. 저날 배웠던 쿠킹 클래스가 좋았던 게 레시피라던지 여러가지 것들이 그냥 요리학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진짜 베트남의 맛을 배우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2달이 넘게 지난 지금 기억나냐고 물어보신다면 당연하게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 같이 스프링롤을 만들었는데요. 특이하게도 고기가 들어가지 않고 코코넛이 들어가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스프링롤이었어요. 이런것도 있냐고 물어봤더니 홈메이드 레시피라고 하더라고요.





요건 당연하게 많이 먹는 망고 샐러드였고요. 저를 위해서 태국에서는 팍치라 불리는 고수를 넣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건 뼈 국물과 여러 향신료를 넣어 만드는 쌀국수였고요.





에피타이저, 샐러드, 메인디쉬 그리고 디저트까지 완성되면 이제는 시식 타임이 남았지요.





동남아 음식을 잘 못먹는 저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제 입맛에 잘 맞는 요리였어요. 단연 인기는 스프링롤이었는데요. 튀기는 것은 원래 다 맛나기도 하고 코코넛이 의외의 맛을 주더라고요.


한국에서는 물론 코코넛을 구하기 힘들어 보기 힘든 메뉴겠지만 언제 한번 또 먹어보고 싶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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