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맛집 남도분식 오순떡과 상추튀김

얼마전 비가오는 날, 서촌에 오랜만에 들르게 되었는데요. 몇몇곳은 망하고 새로 생겼지만 아직 그 느낌 그대로인 곳도 많더라고요. 원래는 요즘 핫한 딤섬집 포담을 다녀오려 했었는데 일요일은 휴무더라고요. 그래서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장소에 들렀습니다. 바로 오징어 순대 떡볶이와 상추튀김으로 유명한 '남도분식' 입니다.


이년전에도 꽤나 인기가 많았던곳으로 기억하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더라고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기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만약 도착한다면 밖에서 기달리지 마시고 한분이 언능 들어가서 웨이팅 리스트에 남기고 오시면 됩니다.저희는 다행스럽게도 기달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지요.





상추튀김 예전부터 들어만 봤지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이번에 시켜먹고 아 ~ 이게 상추튀김이다라는걸 알게 되었지요.





가격은 오순떡은 13,000원 그리고 상추튀김은 6,000원으로 분식치고는 적은 가격이 아니었어요. 저기다가 음료 마시면 20,000원이 훌쩍 넘어가니까요. 그런데 처음 오는 비주얼은 장난없네요. 저렇게 오징어 한마리가 통으로 나오고요. 안쪽에는 치즈와 펜네 스러운 파스타가 들어있지요.





딱히 뭘 할 필요는 없어요. 가만히 있으면 종업원이 알아서 익혀서 잘라주시더라고요. 오징어를 익혀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니 천천히 기달려주세요.





이건 상추튀김인데요. 정확하게 오징어 몇 개 김말이 튀김 몇 개 인지는 모르지만 적지 않은 양이 들어있습니다. 맛은 글쎄요.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튀김을 싸먹는다는게 너무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조금 많이 애매한 맛이더라고요.





이렇게 싸먹으라는 방법으로 싸먹기는 했지만요.





개인적으로 또 아쉬웠던게 있다면 저 파스타 면이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는 점인데요. 사실 오징어도 살짝 생물부터 해서 익히니 비린내가 나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이래저래 기대했던 곳이었는데 약간 실망했고 한번은 먹어볼만 하지만 두번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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