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이자카야 추천 고우



청담동에서 본토 이자카야를 경험하고 싶다면 고우로


이자카야에 정말 오랜만에 가는 날이었습니다. 위치는 청담동 99-13 으로 네비게이션 찍고 오시면 될꺼고요. 아무래도 술집이기에 자차를 이용안하시는 분들이 꽤 되실텐데요. 압구정 로데오 역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살짝 도보로 이동해도 될 것 같어요.





다만 자차로 이동하신다면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시면 될 것 같아요. 나가실 때 말씀드리면 카운터에서 주차권에 도장찍어줍니다. 참고하세요.





주차도 가능


한남 주차장인데요. 요거 잘 가지고 있다가 카운터에서 도장 받아오셔야 합니다. 잊지마시고요.





꽤나 분위기 있는 문인데요. 문은 작더라도 지하로 내려가면 생각보다 큰 공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기 있는 이자카야이기 때문에 금,토와 같은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아져요. 편안하게 즐기시려면 꼭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릴께요.






저희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바에 이미 2팀이 들어왔고요.





좌식 형태의 테이블이 바 뒤쪽으로 있는데 그곳은 이미 꽉 차있더라고요. 다음번에는 가게되면 저쪽 좌식 테이블 예약해서 가려고요. 왠지 모르게 분위기가 더 좋아보였어요.





저희는 그래서 안쪽에 있는 단체 테이블 옆에 있는 테이블로 안내 받았었어요. 그래도 조용해서 이야기 나누기는 더 좋더라고요.





차원이 다른 살구사와


가장 먼저 주문한 것은 살구사와와 음료였는데요. 사와라고 하면 그냥 과일소주 정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진짜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마시자마자 살구의 향이 올라오면서 끝에는 알콜향이 아니라 진한 매실향이 감돌더라고요. 어떻게 만드시는지 물어볼 뻔 했다니까요.





꼬치구이가 맛있어야 이자카야


가장 먼저 나온 안주는 꼬치구이였는데요. 저희는 추천을 받아서 하츠, 고우 호르몬, 츠쿠네를 주문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왼쪽에 있는 것이 하츠 오른쪽에 있는것이 고우 호르몬인데요. 하츠닭의 심장 부위라고 하고요. 고우 호르몬대창입니다. 





하츠는 진짜 쫄깃하면서 담백한 맛이 진짜 좋았어요. 어떤 느낌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지만 식감이 진짜 좋더라고요. 호르몬은 양념이 진짜 잘 배어있었고요. 제 친구는 고기 냄새에 민감해서 곱창, 대창, 막창을 전혀 못 먹는데 저건 진짜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오래 알고 지낸 친구인데 대창 먹는거 처음봤어요. 순대도 안먹는 친구인데 완전 신기했습니다.





속이 꽉 찬 야끼교자


이건 매니저 님이 추천해줬던 메뉴였는데요. 최고 인기 교자라고 이거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하프로 주문했어요. 4개가 나오더라고요. 이따가 먹으면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진짜 안쪽이 가득 차 있었고요. 약간 간은 심심한 느낌이니까 간장을 듬뿍 찍어먹으면 육즙이 나오면서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교자치고는 살짝 담백한 느낌도 있었지만 이런 맛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고소함이 가득 어려있는 야끼 오니기리


이건 친구가 다른 블로그 찾아보다가 봤던 메뉴라고 했는데요. 제가 먹어본 간장 버터밥중에 최고봉이었던 것 같아요. 교자랑은 반대로 이건 진짜 간이 쎈편이고 버터도 올려주셔서 향이 진짜 죽여줘요. 그리고 옆에 있는 단무지는 기본으로 내주시는 것과 다른 유자청이 뿌려있어서 자꾸 먹게 만들더라고요.





이건 유일하게 살짝 실망했던 메뉴인데요. 명품치킨난방 입니다. 닭을 바싹하게 튀긴 다음에 특제 타르타르 소스와 같이 먹는건데요. 다른 메뉴들이 너무 특색있고 맛있어서 그랬는지 아쉬웠습니다.





요게 1차로 주문한 마지막 메뉴인데요. 아까 살짝 언급했던 츠꾸네입니다. 고기완자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옆에있는 반숙 달걀에 뿌욱 찍어먹는 꼬치더라고요.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다른 꼬치에 비해서는 별로였어요. 





요렇게 반숙달걀을 마구 푼 다음에 찍어먹어주는 것이지요.





이렇게 1차 고우 원정대의 완성입니다.





잠깐 언급했었던 야끼교자의 튼실한 속이 보이시나요? 얼마나 신선한 부추로 만들었는지 부추 색깔보세요.





츠쿠네는 이렇게 잘라서 듬뿍 반숙 달걀에 찍어먹어주면 진짜 맥주 땡기는 맛이었어요. 술을 제가 좀만 더 잘했어도 맥주도 주문했을텐데 그래서 조금 아쉽게 느껴졌었나봐요.


양이 적지 않았었는데 먹다가보니 금방이더라고요. 그래서 꼬치를 조금 더 주문해봤습니다.





워낙 맛있게 먹었어서 하츠와 호르몬은 그대로 주문하고 아스파라거스를 하나 시켜봤는데요. 아스파라거스를 마구 잘라놓고 꽂아 구워주는게 아니라 하나를 정성스럽게 잘라서 만들어 준게 보이더라고요. 맛도 아삭거림과 위에 뿌려있는 향신료가 진짜 좋았어요.





이것도 금방 다 먹어버렸네요. 전체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던 이자카야 방문이었습니다. 다음번에 주변에 갈일이 있으면 꼭 들러서 맥주 한잔이라도 하고 오려고요.





알고보니까 이미 일본에서는 몇개의 매장이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는 이태원 본점과 청담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술 종류는 진짜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았어요. 맥주나 소주가 가격대가 좀 있는건 아쉬었지만 제가 술을 그렇게 잘하는 타입이 아니라 두잔 정도면 충분하거든요. 





시간이 얼마 안 지났던 것 같은데 나오니까 예약 단체석 하나 빼고는 완전히 만석이더라고요. 인기가 많으니 꼭 예약 하고 방문하세요.



고우 청담점

02-545-6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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