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방콕 아속 혼밥 라멘맛집 아지사이(AJISAI)



아속 근처 먹을만한 일본 라멘 전문점


언제 먹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저녁을 애매하게 먹고나서 왠지 모르게 국물이 땡기는 날이었습니다. 태국식 국물을 먹을만한 속은 아니었어서 콘도에 들어가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라멘 전문점이 보이더라고요. 맛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일본인들이 많이 들어가길래 저도 한번 들려봤습니다.





위치는 아속 근처에 있었어요. 구글 맵을 확인해보니 아지사이 라멘집이 아속 근처 말고도 통로에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같은 점포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가격이 완전 착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에피타이저는 100바트 언저리를 형성하고 있었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교자 하나를 주문했고요.





라멘 종류는 정말 다양했어요. 영어밖에 모르는 저로써는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었는데요. 적당한 가격의 라멘을 골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확실히 좋았던것은 진짜 일본 느낌이 났어요. 간장 고추기름 뿐만 아니라 생마늘과 분쇄해서 넣을 수 있는 분쇄기까지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먼저 시킨 음료수가 나왔는데요. 콜라가 귀엽더라고요.





금새 교자와 라멘이 나왔습니다. 원래 이런 조합에는 맥주를 마셔줘야 하는데 저날 술 때문에 고생했던 날이었는지 콜라를 시켰네요. 사실 교자는 평범하거나 그것보다 조금 아쉬운 수준이었어요. 맛집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정도였고요.





라멘은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와~ 할정도로 맛집은 아니었지만 기대 이상은 해서 살짝 기분 좋았던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나라나 일본의 라멘 맛집이 훨씬 나은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면도 푹 퍼진게 아니라 적당히 익어서 좋았고요. 저는 우리나라 라면은 푹 퍼진걸 좋아하고 일본 라멘은 꼬들꼬들 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가장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일본 음식점이라서 그런지 혼자 밥을 먹는게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왠지 모르게 코리아 타운은 혼자 가서 먹기 좀 불편한 감이 있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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