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식의 재림 - 로유진


초반만 넘어가면 보기 괜찮은 탐식의 재림


<메모라이즈>의 로유진 작가의 최신작이라고는 하지만 메모라이즈를 읽어보지 않은 나로써는 딱히 전작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 잔인한 것은 참을 수 있지만 판타지 소설 혹은 무협소설 에서 뽕빨물이라고 하는 19금 씬이 많이 나오는 것들은 참을 수 없는터라 읽을까 말까를 계속 고민했었던 소설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초반 프롤로그에 나오는 설정과 주인공의 행태가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정도 스토리가 진행되니 글이 상당히 쉽게 읽혔다. 다른 리뷰를 찾아보면 전작 메모라이즈가 질질 끄는 형태의 스토리 진행이 많았던 터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초반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그런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다.


현실 세계 - 튜토리얼 - 판타지로 넘어가는 형태로 진행되는 현대식 게임 판타지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어찌보면 일본식 라이트노벨의 느낌도 많이 나는데 우리나라 현재 판타지 시장의 대부분이 이런 느낌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탐식의 재림을 평가해보자면 쉽고 빠르게 생각없이 읽을 수 있는 판타지라고 생각된다. 보다 그만둘 수준은 아닌 것 같고 즐겁게 읽으면 되지 않을까? 작품성과 느낌보다는 통쾌하고 즐겁게 읽을 판타지를 찾는다면 추천


그리고 생각외로 19금씬이나오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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