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연어덮밥 맛집 만푸쿠, 배 부르게 먹자



얼마전에 친구를 만났는데 잠실 근처에서 뭘 먹을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연어덮밥으로 유명한 만푸쿠를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자기는 이미 몇번 가봤는데 너무 맛있었다는 말에 홀려서 가게되었습니다.






중간에 영화를 보고 저녁으로 먹을 생각을 했는데요.

저녁 시작 시간이 5시 30분이라기에 시간 맞춰서 가면 되겠거니 했는데 요즘 인기가 너무 많은 곳이라서 최소한 1시간 전에는 가서 기달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니 무슨 밥집을 오픈 1시간 전에 가서 기달려가면서 먹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4시 40분쯤에 가게되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이 어마하게 기달리고 있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사람에 딱 2배정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거의 1시간 전에 갔는데 내 앞에 20명 넘게 있는게 놀라웠습니다.





메뉴판은 이렇게나 많은데 생각보다 한정판인 메뉴들이 많은데요.





조기 아래에 써 있잖아요 " 연어 관련 품목은 소진시 예고없이 품절 될 수 있습니다. " 이 내용이요.





이건 점심에 있던 판 같은데요. 제가 갔었던 저녁은 재료가 별로 없었는지 연어는 그렇게 많이 준비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뱃살이랑 몸살 10인분 정도씩 밖에 없었던 사실...




딱 제 앞에서 끊겨서 못 먹을뻔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계산을 잘못하셔서 저까지는 먹었습니다. 이거 못먹고 왔으면 기달렸던 거 정말 화날뻔 했다니까요.





들어가자마자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이 있으신데요.

얼마나 흥이 많으신지 말 다 걸어주시고 무슨 라디오 DJ 같은 분위기였어요.


물론 취향 탈 것 같은 사장님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일단 장국에서부터 인심이 느껴지지 않나요?

저렇게 크게 유부 잘라서 주는 집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안쪽은 엄청 소란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나름 스타일리쉬한 분위기를 풍기더라고요.





중간중간 아니 전체적으로 일본 분위기 물씬 풍기고요.

점원중에 일본인 같으신 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엄청 바쁘던데 열심히 일하시더라고요.





여기 특이한 점 2번째는 맥주를 시키면 잔에 따라줍니다.


처음에는 잔에 막 따르시길래 뭐지..? 한잔 마시고 가시는건가 싶었다니까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카스는 시원하니까 그리고 맛있으니까 따라주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왕새우 한마리가 나왔습니다.

역시나 작은 것 보다는 큰게 대박이지요.





맥주안주로 진짜 좋을 것 같더라고요.

집만 가까우면 가끔 들려서 간단한 안주에 카스 한잔 하고 집에 들어가고 싶었거든요.





진짜 진리의 연어 덮밥이 나왔습니다.

작아보이지만 양이 진짜 어마어마해요. 저는 원래 회 한점에 밥을 많이 먹는 타입이라서 한번쯤 꼭 밥을 리필해서 먹는 편이거든요.





무순도 좋고 생 와사비도 기가 막히네요.





요건 제가 시킨 연어 + 장어 덮밥이었는데요.

반반이라서 연어 양이 적을까 걱정했는데 걱정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장어 제대로 구워서 윤기 좌르르 나더라고요.

솔직히 말해보자면 저는 다시 가게 되면 그냥 연어 먹을라고요. 장어는 생각보다 그냥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요렇게 해서 한입씩 먹어주면 배가 슬슬 차지요.





밥을 다 먹었는데도 이렇게나 많이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사장님 리필해주세요. 라고 말하면 되지요.





왠지 모르게 새로운 덮밥이 저한테 온 것 같은데요.

돈까스도 추가되었고 연어도 추가 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진짜 이거 한그릇 먹고나니까 배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테이블에 가는 연어 소금구이는 왜 이렇게 탐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렇게해서 밥이랑 같이 나가는데요. 다음번에 한번 먹어보려고요.


저번에 미우새에서 연어 머리 구워먹는 거 나왔었잖아요.





밥을 다 먹고 계산하고 나오면 새코미 요구르트를 주시는데요.

꼭 마시고 쓰레기통에 버리시면 됩니다.





다 먹고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줄이 줄어들 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그만큼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이겠지요.


솔직한 평으로는 최고 맛있다고는 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최고로 인심이 좋았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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