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 맛집 모츠나베 마에다야



현지인 맛집이라는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모츠나베 맛집 마에다야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첫째날 시간이 남아서 다녀오려고 했던 곳이었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 기다려도 어려우니 예약을 하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여권을 보여주면서 예약을 했던곳이고 그러니 당연히 방문을 해야겠지요.





다음 날 방문했을 때에는 저희 자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녁시간에는 모츠나베로 보양을 한다기보다 인기있는 술집에 온 느낌이었어요. 별로 크지 않은 식당에 사람도 가득차있고 생각보다 시끄럽더라고요. 가능하다면 점심에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일본도 재미난게 연예인들의 사인을 받아서 벽에 붙여놓더라고요.





들어가니 예쁜 식기들이 세팅이 되네요.

제가 좋아하는 색감,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괜시리 저것들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건 아니라서 한글 메뉴판이나 영문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애를 먹기는 했는데요. 그래도 나름 성공적으로 주문했던 것 같더라고요.


가장 기본인 모츠나베가 1190엔 그리고 1390엔 이런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2인분 부터 주문이 가능하고요.





그것 외에도 일품 요리들이 있는데요. 가격이 저렴한 것 처럼 보이지만 양이 상당히 작습니다.

우리나라 메뉴 생각하시고 주문하시면 안될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우리나라 술집이 전부 푸짐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요.





뒤쪽은 술 메뉴인데요. 역시나 뭐라고 써있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매니저 처럼 보이는 스탭이 영어를 살짝 하셔서 기본 사케 도쿠리 하나 주문했네요.





금새 나오는데요.

정말 식기가 봐도봐도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집에 훔쳐오고 싶은 그런 기분이었지만 참았습니다.





이건 기본 안주로 에다마메 콩이 나왔는데요.

왠지 배고프니 저것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예전에 제가 일식집에서 일 했을 때 일 끝나고 나서 저거 참 많이 먹었던 그런 기억이 나네요.





이게 저희가 주문한 일품 요리인데요.


아마 소의 내장으로 만든 요리 같았어요. 어느부위인지는 잘...





전골을 간장맛 2인분 매운맛 2인분을 주문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양이 그렇게 적지는 않았습니다.

나오는 것을 보고서는 후회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어요. 3인분 정도만 시키고 그 돈으로 요리들을 추가 주문 할 껄 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팽이버섯이나 양배추 그리고 부추까지 알차게 들어있고요.





안쪽에 보시면 곱창도 꽤나 들어있어요.

왠지 보니까 우리나라에서도 곱창전골 요리가 있잖아요. 조만간 한번 방문해봐야겠어요.






사진찍을 정신도 없이 마구 먹었는데요. 어느정도 먹으니 양배추와 부추를 리필해주시더라고요.

왠지 모르게 인심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밥심이니 밥을 꼭 먹어줘야 한다지요.





매콤한 것도 나왔는데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엄청 맵지는 않았어요.

신라면 보다 덜 매웠던 것 같았거든요.





맛은 만약에 두개중 하나를 드셔야 한다면 저는 담백한 간장을 추천드립니다.

그게 아무래도 모츠나베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마에다야 다 좋았는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부가세와 자릿세까지 받으니 네명이서 거의 10,000엔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생각외의 지출이라 왤케 비싸냐고 물어보니 자릿세때문이라고 말 해주더라고요. 저는 그래도 한번 모츠나베를 드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렇게 현지인 맛집에 들려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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