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시내 온천 나미하노유 가는 법, 후기



어떻게 보면 첫번째 일정인 후쿠오카 시내 온천인 나미하노유를 갔습니다.


하카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고요. 어떻게 가는지는 구글맵이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고요.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구글맵으로 확인해서 그때그때 유동적으로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후쿠오카는 워낙 작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걸어와도 되니까요.





그래도 온천욕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


성인 기준으로 평일은 800엔 주말은 850엔이고요. 가족탕의 경우에는 평일 90분 3500엔, 주말 60분 3500엔 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때를 밀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 1시간만 있어도 충분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노천탕이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습니다.





들어가니 이런저런 프로모션을 보여주는 것 같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신발을 맡겨야 하는데요. 


신발 맡기는 데에는 100엔이 필요합니다. 없으시면 동전 교환기에 교환하시면 되고요. 나가실 때 100엔 다시 나오니 꼭 회수해서 가시는 거 잊지마세요.





욕탕은 남녀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을꺼에요.


일본의 온천은 음양의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남녀 탕을 교체한다고 들었거든요. 사진을 봤을 때 빨간 부분은 노천탕이고요. 안쪽 부분은 내부에 있는 온천입니다. 특이하게 노천탕의 경우에는 해수욕이더라고요.





목욕탕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까요. 목욕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바깥에서 이런저런 주전부리를 판매하더라고요.





흠... 대부분의 일본 온천&목욕탕이 매일 남녀 탕의 위치를 바꾸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지도를 보니 나미하노유는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나와서 병 우유 한잔을 마셔줬는데요. 엄청나게 고소하더라고요.


동생은 여기 비싸다며 편의점에서 사서 마실꺼야 라고 말하고 편의점을 갔지만 편의점이 더 비쌌다는 사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병우유가 있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별로 안 비싸니 그냥 온천에서 드세요.





계산하는 모습이 없어서 의아해 하실수도 있는데요. 나미하노유 온천은 전부 후불로 되어 있습니다.





대인 4명 + 우유 한병해서 3570엔이 나왔네요.


한시간 정도의 온천욕이었지만 피로를 싹 풀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후쿠오카의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 무료 전망대인 하카타 포트타워도 있어서 꽤나 멀리 온 보람도 있었지요.


사실 세이류 온천이나 유휴인 온천을 가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짧은 2박 3일의 일정으로는 너무 어렵더라고요. 일본 갔으면 온천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하시는 어머니의 말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완전 팬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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