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프리마켓 열정도 야시장 '공장' 후기



안녕하세요. 부스트입니다.


7월 29일이죠. 용산 남영역 근처에 열정도에서 야시장이 열려서 다녀왔습니다. 한달에 한번 마지막 주 토요일에 하는 이벤트 성 프리마켓인데요. 간다간다 하면서 가본적이 없는데 마침 딱 생각나서 다녀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번달에 열정도의 주축인 청년장사꾼에서 열정페이 관련 뉴스가 터졌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오랫동안 진행되고 있는 프리마켓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도 셀러들도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경복궁쪽에 있는 열정 감자를 처음 방문했던 시기가 정말 엊그제 같은데 한 지역에 거리를 만들 정도로 성장한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열정페이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요. 과연 어떤식으로 대처를 할건지도 궁금합니다. 얼마전에 홈페이지 가보니 사과문과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서 써놓기는 했는데 사실 크게 와닿지는 않았거든요.





프리마켓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샵이 한 10곳정도 있었나요?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프리마켓만을 기대하고 가셨다면 살짝 아쉬울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도 사람들 친절하고 샘플 막 주시고 해서 머랭쿠키도 얻어먹고 청포도 청도 한입 얻어먹었네요. 청포도는 맛있었지만 가격이 뭔가 애매한 기분이라 일단 다음번으로 미뤄놨었고요.





부담없고 저렴한 머랭쿠키 하나 사서 나왔습니다.


이게 2,000원이었나 3,000원이었나 했거든요. 이정도면 정말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요?!





재미나게도 동네에 오락실이 있더라고요.


가격은 옛날 게임들이 보통 500원이라 완전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어요. 어렸을적이랑 당연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저는 100원 200원 하던 세대에 오락실 다닌 사람이거든요. 그래도 머리가 컷으니 500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3,000원 바꿔서 이것저것 친구랑 같이 했습니다.





이 골목이 은근 예쁘게 다가오길래 한 컷 찍어봤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간판을 제가 좋아하기는 하거든요.


아마 최근에 고기를 연달아 먹지 않았더라면 꼭 가볼만한 비주얼이었습니다. 다음번에 가는걸로 친구랑 말을 맞추고 다른곳을 찾아보았는데요.





이렇게 힙한 플레이스에 요즘에는 맛집보다 커피집이 더 많이 들어오는 것 같더라고요. 


괜히 지나가다가 간판이 예뻐서 한번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잘 나오지는 않네요. 다음에 갈때 한번 들를까 합니다.





결국 저녁은 열정도 쭈꾸미에서 먹었습니다.


관련된 포스팅을 하나 할 예정인데요. 먼저 말씀 드리면 맛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왠지 아쉬워서 디저트 먹을 생각에 두유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줬네요. 전체적으로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이런건지 열정페이 관련 이슈 때문에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닥 야시장 날짜에 맞춰서 다녀오는 건 메리트가 없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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