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RCA 클럽 오닉스 & 루트66 정보



제 여행기마다 빠지지 않는 이야기인데요. 바로 방콕 RCA 클럽 입니다. 한국에서도 가끔 클러빙을 즐겨하는 터라 먼 타지인 태국 방콕에서는 어떤 느낌으로 저에게 다가올까 기대가 많았는데요. 어쩌다보니 3일 연속으로 달렸던 클럽은 참 즐거웠습니다. 단순하게 하룻밤의 로맨스를 원하는 것보다는 같이 간 친구들과 한국보다는 저렴하지만 고급스럽게 놀 수 있는 것들이 저에게는 더 크게 다가왔다고 해야할까요?


RCA 지역에 있는 대표 클럽 오닉스(ONYX)와 루트66(ROUTE66)은 흔히 말하는 1부 클럽으로써 (09:00- 02:00) 새벽 두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새벽 4시까지 하는 2부 클럽도 있다지만 RCA 근처에는 없고요. 유명한 곳으로 스크래치독과 인서니티가 있습니다. 아쉬운 분들은 그곳으로 가면 되겠어요.





금,토요일이 피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아마 9시 30분쯤의 풍경일텐데요. 바깥쪽은 이렇게 텅텅빈 것 같지만 안쪽의 이미 좋은 자리들은 벌써 다 선점당한 상태일꺼에요. 2년전쯤인가는 이곳에 2부 클럽(애프터클럽)도 존재했다지만 그때가 전성기였다지만 지금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태국 방콕에서 괜찮은 클럽을 물어보면 세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지요.





안쪽에는 이렇게 고급스러운 공간이 있는데요. 우리나라 클럽처럼 사람이 미어터질정도는 아닌 것 같어요. 크기가 커서일수도 있고 사실 이곳이 태국인들에게는 저렴한 편은 아니거든요. 물론 잘 사는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보다 잘 살겠지만 평균적으로 말이에요.





보통 우리나라처럼 스탠딩으로 노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오닉스는 입장료가 500바트로 알고 있는데 보통 판매하는 양주 세트 구매하면 최대 5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니 훨씬 이득으로 느껴지거든요. 오닉스에서는 그레이 구스를 주 된 술로 밀고 있나보네요. 3,700 바트에 750ml 그레이구스 한병 + 2 레드불 + 8믹서 그리고 아이스버킷을 제공하네요.





보통 한국인들은 그래서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많이 주문하는 것 같더라고요. 가격도 나름 적당한 편이라 3,400바트에 처음 테이블 케어해주는 웨이터에게 100바트 팁으로 주면 3,500이거든요. 5명이서 간다면 명당 700바트만 내면 되니 하루에 한국돈으로 25,000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2시까지 신나게 놀 수 있는것이지요.





사람이 적은편도 많은편도 아니고요. 워낙 한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거의 한국 클럽이라는 소리도 하더라고요. 그러고보니 태국에서 은근 일본 젊은이들을 못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친구들은 도대체 어디서 노는것이지 궁금하네요.





요래 신나게 놀고 남은 술이 있으면 킵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면 킵 카드를 주는데요. 남은 술의 양에 따라서 다음번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달라져요. 보통 반정도 남으면 2명 공짜로 입장 할 수 있고요. 다만 추가로 믹서랑 얼음을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그 가격이 은근 무시하면 안되겠더라고요. 5개 믹서 + 얼음버킷이 제 기억에는 700바트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저도 이날 아주 신나게 놀고 어디론가 차에 타서 2부 클럽까지 끌려갔다가 집에 겨우 왔던 기억이 나네요. 다들 정신줄은 놓지말고 마십니다. 타국이니 위험하잖아요.





계속 오닉스를 갔었던 터라 루트는 딱 하루만 잠깐 아는 형들이 있어서 들렸는데요. 입장료는 300바트이고요. 그러면 200바트짜리 현금 쿠폰을 줍니다. 그걸로 술을 마시던 바틀을 사던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되요. 야외까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오닉스보다 더 작다고 보시면 될 것 같어요. 더 어둡기도 하고요. 하루쯤은 여기서 놀아볼껄 살짝 후회되더라고요.





제가 바틀을 주문하지 않아서 술 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뭐 사람마다 취향이 있기에 기회가 된다면 둘다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마 다음번 방문때에는 통러에 있는 데모도 가보고 2부 클럽도 선입견 가지지 말고 한번 가보려고요.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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