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방콕 - 진에어 타고 출발

5월 10일부터 5월 16일까지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진에어 진마켓으로 3개월 전쯤에 예약했었고 기달리는 시간이 참 어려웠습니다. 10년전에 한번 와봤었지만 그때는 패키지로 다녀왔기에 기억이 잘 나지 않더라고요. 많은 경험을 해보고자 비행기 예약부터 숙소까지 전부 예약을 끝내고 나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경험이었는데요. 한국에서도 가끔 클러빙을 즐기기 때문에 숙소를 RCA Alley에 있는 콘도로 잡았고요. 타이음식 쿠킹클래스는 '블루엘리펀트'에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슐랭 급 레스토랑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조엘로부숑' 을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쿠킹클래스와 미슐랭 레스토랑을 참여하는데만도 거의 20만원 가까운 돈을 쓰게 되었더라고요.

일단 진에어 이야기로 돌아와서 보통 2시간 전에는 발권을 마치고 들어가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사실입니다. 수속을 마치고 공항 게이트까지 가는 시간 자체도 만만치 않게 들고요. 지하철이나 고속버스처럼 착륙 시간에 맞춰 가게되면 탑승을 할 수 없습니다. 진에어의 경우는 출발 10분전에 항공기 탑승을 마감한다고 하네요. 

진에어의 경우에는 미주행은 23kg 미주 외 지역은 15kg의 수화물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저가 항공치고는 따로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서도 꽤나 많은 양을 허용하는 편인데요.

특히 방콕가는 길이었기에 옷들이 보통 얇은 편이잖아요. 그래서 수화물을 넘을 이유가 전혀 없더라고요.

제가 7시 55분 출발 비행기였는데도 불구하고 공항에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진에어는 E 게이트에서 체크인을 진행하고 있고요. 당일 항공권에 한해서는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워낙 일찍 도착했어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기달려야 했는데 잘되었다 싶어서 바로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지니 플러스라고 진에어에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 넓은 좌석과 수화물 우선 하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방콕까지 하기 위해서는 편도 비용으로 추가 차지가 5만원씩 발생하기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크고 싶지는 않아 추가하지는 않았습니다.

한번쯤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은게 비행시간 동안 상당히 편하고 수화물 찾을때에도 일반 항공권을 끊은 사람들보다 최소 10~20분정도 빨리 짐이 나오더라고요.

수화물로 붙일 수 있는 것들이 제한되었는데요. 라이터, 휴대폰배터리, 보조배터리 그리고 전자담배는 수화물로 맡기실 수 없고요. 직접 소지하여 출국하셔야 합니다. 라이터는 직접 소지가 가능한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특별한 것을 사용하시는 게 아니시라면 현지에서 하나 사시는게 나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조심해야 하는게 보조배터리인데요. 요즘에는 워낙 일체형 스마트폰이 많은 편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다들 보조배터리 하나씩은 들고다니시는 데요. 괜히 잘못보내면 폐기되거나 할 수도 있으니 꼭 가지고 타셔야 합니다. 그리고 공항마다 규정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대용량의 보조배터리는 무조껀 폐기하는 곳도 있습니다. 

19:25 비행기인데 아직도 시간은 16:40 밖에 되지 않았군요. 보통 데이터 로밍을 해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방콕의 경우에는 보통 현지 USIM을 구매해서 쓰는 편인데요. 7일짜리가 300바트 약 10,000원 정도에 데이터가 모자르지 않게 제공되는 편이니 딱히 사업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로밍보다는 현지 유심을 추천해요.

보딩패스를 받아 들고는 뭘 할까 고민하다가 밥을 먹으로 갔네요. 슬프게도 공항이라 그런지 전부 비싸군요. 한식이야 언제든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면 먹을 수 있으니까요.

역시 버거킹도 가격대가 있군요. 이렇게 마무리하고 공항 검색대를 지나 태국 방콕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짧은 시간이지만 여행기가 올라가겠네요.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사람 때문인지 태국이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즐거웠던 순간들을 보낼 수 있었고 지금 추석연휴쯤해서 한번 더 가볼까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비행기표를 찾는게 오라오라병에 걸린 것 만 같네요. 

혹시라도 궁금한 정보가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주세요. 아는대로 답변드릴께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