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후기 및 알아둘 것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를 보고 왔습니다. 전작인 Vol. 1 같은 경우는 개봉 당시에 명량이랑 붙는 바람에 상영관을 찾지 못했고 북미의 성적에 비해서 우리나라에서는 134만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내고야 말았지요. 그래서 CGV에서는 재개봉으로 2주전쯤에 영화관에 1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네이버 영화 검색 부분을 살펴보면 40위 권에 랭크되어 있네요.

더욱 귀여워진 우리의 마스코트 그루트와 행성의 수호자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하는 행동들의 스케일은 어느 나쁜놈들 맞먹는 놈들인데요. 확실히 1을 보고 2를 보는게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사실 3년만에 나온 속편이기 때문에 1의 내용들이 기억이 잘 안나서 이런저런 복선들이 존재하였음에도 이해 못한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지금이라도 2를 기대하시고 보려 하시는 마블 팬들은 꼭 복습하고 보시길 바랄께요. 아래의 내용들은 1을 안보신 분에게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주의를 바랍니다.

1. 그루트가 작아진 이유는?

전작에서 마지막에 그루트가 장렬하게 자신의 몸을 바치는 모습이 감동 포인트였는데요. 쿠키 영상까지 전부 보셨다면 다시 살아 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종족은 플로라 콜로서스 인데요. 지능을 가지고 있고 나무답지 않게 불의 내성을 가지고 있기도 한 종족입니다. 마블에서의 첫 등장은 실험을 위해서 인간을 납치해가는 빌런으로써의 모습이었으나 2006년부터 영웅으로 설정이 변경되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는 일원의 한 사람으로써 마스코트 겸 큰 역활을 차지하고 있지요.

1편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사망한 것 처럼 되어 버렸지만 쿠키 영상에서 이렇게 살아나는 모습은 남은 한 조각에서도 살아 날 수 있는 초재생능력을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 성장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은듯 2편에서는 든든한 보디가드에서 귀요미 마스코트로 변해버렸네요.

그루트의 성우 및 모션캡처를 빈 디젤이 하고 있는 사실은 비밀입니다.

2. 욘두의 능력은?

마블 설정상으로는 실제로 활을 쏘는 궁사였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는 다른 느낌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욘두는 머리의 장식이 온전하게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휘파람으로 화살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휘파람 자체는 좀 더 복잡한 명령을 처리하거나 조종을 쉽게 하기 위한 키, 매개체가 되는 느낌이고요. 실제로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조종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머리 장식이 없으면 능력의 발현이 불가능하니 다른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하게 화살을 조종한다는 의미를 뛰어넘을 정도의 강력함을 가지고 있는데요. 위 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상하는 것 이상의 정확함과 속도로 적을 섬멸하는데 큰 이점을 가지고 있지요. 일당백 이상의 효과를 가지고 있고요. 종족의 특성인가 생각했었지만 그런것도 꼭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건 쿠키 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3. 가모라와 네뷸라의 아빠, 타노스는 누구인가

이번작에서도 가모라와 네뷸라는 중심 인물이 되어서 등장하는데요. 내용중에 등장하는 타노스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두 딸을 결투를 시켜 진 사람에게는 신체의 일부를 기계화 했다던 인간의 관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라고만 2에서는 언급됩니다.

물론 실제 아버지가 아닌 멸망 시킨 행성 및 종족에서 뛰어난 자들을 양자 혹은 양녀로 삼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들과 딸로 표현하지만 원수 그 이상으로 타노스를 증오하고는 하지요.

바로 이게 타노스의 위엄입니다. 마블 최강 최악의 빌런으로 묘사되는데요. 원래의 모습도 지구의 히어로에 비하면 현저하게 강하지만 인피니티 스톤이 박힌 건틀릿을 착용하고부터는 신도 쌈싸먹을 정도의 위력을 가진 악역으로 존재하게 되지요.

가오갤2 에서도 네뷸라는 죽여버리고 싶은 존재로 몇번이나 언급하지만 가모라는 회의적으로 대답을 하지요. 제대로 등장하는 것은 어벤져스 3 : 인피니티 워에서 일텐데요. 어벤져스 전부 VS 타노스가 될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영화 자체도 2편으로 나뉘어 제작된다고 합니다. 너무 기대되네요.

제가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점을 기억나는 대로 정리해봤는데요. 이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는 정말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좋은 작품이었네요.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제대로 흥행 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새로운 정보 있으면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오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