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석촌호수 베이컨 맛집 그리지 하우스(greasy house)



예전부터 꼭 한번 가봐야 하겠다라고 생각하는 집이 있었는데요. 바로 잠실의 그리지 하우스 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쉽게도 푸른빛의 조명앞에 앉아서 그런것인지 대부분의 음식 사진이 파랗게 나와서 식욕을 떨어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맛은 나름 괜찮았는데 말이죠.





그렇게 유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테이블수가 적어서 그런건지 항상 사람들이 줄 서 있더라고요. 분위기는 영국에 있는 펍을 연상하게 하는 그런 분위기의 레스토랑입니다.





웨이팅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무턱대고 줄을 스는게 아니라 카운터로 가셔서 번호표를 받아오시면 됩니다. 바뻐서 그런지 딱히 안내를 안해주셔서 한참을 기달리고도 제 타이밍에 못 먹을뻔 했거든요. 꼭 직원에게 말해서 번호표를 받으세요. 따로 적거나 전화번호를 남길 수 있는 장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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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지 하우스는 고기를 주로 조리하는 레스토랑인데요. 어떤 고기를 썼는지 알 수 있지요. 햄버그 스테이크와 햄버거의 경우에는 호주산 소고기를 이용했네요. 햄버거는 먹고 싶지 않았으니 햄버그 스테이크중에서 갈릭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그날은 주문하느냐 바뻐서 메뉴를 제대로 확인 못했는데요. 스모크드 베이컨 햄버그 스테이크도 한번에 전부를 경험하기에는 좋은 메뉴인 것 같네요.





그리고 돼지고기로 만든 그릴드 스모크 베이컨을 주문했는데요. 저희가 주문한 건 기본 오리지널 베이컨이었어요.





분위기는 좋습니다만 가게가 많이 좁아요. 한 6~7 테이블정도 수용가능 한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테이블에 따라서 2명~4명 그 이상까지도 갈 수 있겠지만요. 아래부터는 음식사진인데요. 사진을 잘 찍어보려 했으나 조명이 도와주지 않더라고요. 맛 표현을 열심히 해볼테니 한번 읽어주세요.





이게 주문했던 것 중 하나인 오리지널 베이컨입니다. 메뉴판에도 표현되어 있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베이컨보다는 훨씬 두껍게 나와있는데요. 일단 자르는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훈연한거라서 안쪽까지 수분이 차있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한입 먹었을 때는 자르는 느낌과는 다르게 생각보다는 부드럽습니다. 같이 갔었던 친구는 딱 생각한 그 맛이었고 만족스러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보통이었네요.





이게 갈릭 햄버그 스테이크고요. 안보이겠지만 마늘 후레이크를 치워보면 안쪽에 소스와 함께 잘 구워진 스테이크 패티가 있습니다.





추가로 코울슬로도 주문했는데요. 생각한 느낌 그대로 나오더라고요.





맛도 생각한 그맛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물론 프렌차이즈 같은곳에서 나오는 것보다는 당연히 맛있지만 사실 코울슬로를 더 맛있게 만들수는 없잖아요. 그냥 맛있는 것이지요.





잘 구워진 마늘이 정말 맛있게 보이지 않나요? 그 사이를 살짝 훔쳐보면





이런식으로 햄버그 패티가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곳이었어요. 가격도 나쁘지 않았고요. 다만 처음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간다면 줄을 어떻게 서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스탭들이 엄청 친절한 것도 아니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햄버그 스테이크가 더 좋았는데 친구는 베이컨 먹으러 한번 더 가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저도 한번 더 가볼만한 생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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