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방이동 맛집 서두산 딤섬



벚꽃을 본 그날 주변에서 밥을 먹으려는데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걷고 걷다보니 방이동에 와버렸고 맛집 어플 '망고플레이트'를 켰더니 수제 딤섬집인 서두산 딤섬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태원에 있는 쟈니덤플링과 무슨 연관이 있는것 같더라고요.


쟈니덤플링하면 이태원에서 만두로 유명한 집이었고 관계가 있다는데 맛이 없을리가 없겠지요.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10분정도 기다리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서빙하시는 이모님이 한분 계셨는데 너무 바쁘시더라고요.






고민끝에 주문한 건 새우 군만두와 마파두부였습니다. 거기에 청도맥주인 칭따오 맥주도 주문했지요. 중국 음식을 먹을때 맥주를 빼놓으면 뭐랄까 그 느끼한 맛이 가시질 않는게 버릇이 되어버렸어요.





주문하자마자 짜사이 단무지 그리고 칭따오가 나오네요. 저는 아무래도 칭따오가 좋습니다. 하얼빈은 저번에 마셔봤더니 맛이 정말 별로였거든요.





마파두부가 나왔습니다. 마파두부 하면 왠지 모르게 사천이 생각나는데요. 많이 먹어보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익숙한 느낌일까 모르겠어요. 사실 항상 좋은 기억이 많지는 않았어서 큰 기대를 안했지요.


그런데 한입 먹어보니 의외로 아니 너무 맛있는거에요. 친구와 함께 감탄했습니다. 약간 불맛도 나고 소스맛이 살아있더라고요.





감동의 사진





한입 드셔보실래요?





생각외로 군만두가 오래걸리더라고요. 마파두부를 거의 다 먹었을때즈음 해서야 새우 군만두가 나오네요. 일단 비쥬얼 끝내주고요. 보통 라멘집에서 나오는 군만두가 나오던데 아닌가요?





아래는 이렇게 바싹 구워져있고요. 윗 부분은 의외로 엄청 촉촉한게 반전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반을 갈라보았는데요. 으 아까운 육즙이 주르륵 나오더라고요. 새우가 통채로 들어있거나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다져서 들어가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맛있어서 요리조리 많이도 찍었네요.





먹다보니 금방 바닥을 드러내더라고요. 배는 꽤나 불렀지만 저렇게 될때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처음 갔을때부터 계속 사람이 많이 있더라고요. 역시 한번 맛집으로 소문난곳은 바뀌지 않는군요.





가격은 이정도? 맥주 안먹었으면 15,000원 이었겠네요. 그렇다고 칭따오 맥주를 안먹을 수 없겠지요. 근처에 가면 생각날만한 그런 만두집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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