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맛집, 이층집 메뉴 2번째 방문



예전에 이층집을 다녀왔던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그새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앞으로도 삼겹살이 생각나면 몇번은 더 갈 것같은 장소가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에요. 저녁시간에 가니 뭔가 더 가게가 운치있는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확실히 인테리어를 진짜 잘해놓은 것 같아요. 





이렇게 들어가게 되면 바로 매장 앞까지 올라가셔서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아마 저녁시간에 가시면 거의 기달리셔야 할꺼에요.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고요. 메뉴를 살펴보니 점심메뉴도 있던데 회사가 먼게 이렇게 아쉬울 수 없더라고요. 회사만 가까웠어도 점심메뉴 먹으러 원정이라도 오는건데요.





일단 들어가면 그 구역을 책임지는 직원이 기본 상차림을 해주시네요. 처음에 저 노란 소스가 조청인지도 몰랐고 고추 절임의 참맛을 알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들어가면 척이면 척입니다. 이날은 통삼겹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기본 해물탕이 바로 제공되고요. 소주도 한잔 꺽어주려고 주문했네요. 역시 저 탕에는 소주를 마셔줘야 제맛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영롱한 빛깔의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소금도 살살 알게모르게 뿌려져 있고요. 옆에 떡도 떡하니 올려져 같이 구워지고 있네요. 떡은 별것아닌 존재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단순하게 식사라는 개념을 넘어서 에피타이저를 추가함으로써 식사의 단계를 한단계 추가함으로써 고급스러워 보이려는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순식간에 지나쳐가네요. 역시 잘되는 곳은 다릅니다.






여기는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알아서 뒤집어 주십니다. 일단 고기가 상당히 두껍기 때문인지 신경을 많이써주는 탓인지 태우시지는 않으시더라고요. 역시 고기의 전문가 같은 포스가 풍긴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이층집에는 상추가 없습니다. 대신에 백김치가 있는데요. 제 기준으로 적당한 간에 시원함이 확실히 좋아서 돼지고기에 싸먹기 정말 최고더라고요.






앞 뒤가 적당히 익으면 가위로 잘라주시는데요. 고기가 좋아서 그런건가 아니면 가위가 잘 드는건가 정말로 잘 자르시더라고요. 저는 그걸 얌전하게 보면서 기달리고 있지요.





떡이 어느정도 익으면 이렇게 조청에 담궈주시는데요. 그렇게 달지 않기 때문에 푹 찍어서 먹어주면 됩니다.





고기가 다 익었으니 한번 먹어봐야겠지요? 진짜 고기 먹느냐 사진도 없네요. 너무 열심히 먹었습니다. 그런데 1인분을 추가하기는 좀 그렇고 배는 약간 덜 찬것 같고해서 뭘 더 먹을까 하다가 저번에 도전해보지 않은 차돌 볶음밥을 주문해봤습니다.





이렇게 메뉴판만 봐도 침이 꼴각 넘어가는데요. 꽃삼겹이 별로라는 말이 많지만 기회가 되면 저것도 한번 먹어보고 싶고요. 5년 숙성 된장을 판매하던데 토시살 된장찌개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막국수만 먹어보면 거의 다 먹어보는 것 같네요.





비쥬얼깡패 맛깡패인 차돌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옆에 있는 고기조각은 스팸이에요. 크아... 볶음밥 달라 했더니 새로운 요리가 나온 기분이네요. 그리고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저걸 어떻게 다 먹냐 걱정했었는데요.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달걀이 비싼시기라도 이렇게 2개쯤은 올려줘야 제대로 된 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같이 주는 김에 싸먹으니 진짜 꿀맛이었어요. 이걸 먹다보니 지금까지 먹었던 고기맛이 사라지는 기분이라서 살짝 아쉬웠는데요. 사실 볶음밥을 먹는다는게 조금 그렇잖아요. 단순하게 질 좋은 돼지고기만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볶음밥보다 막국수가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고기를 다 먹었다면 당연히 아이스크림을 먹어줘야겠지요. 교대 이층집에서는 1등급 원유를 이용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거든요. 이게 또 디저트 별미에요. 만약 여름이었으면 왕 크게 만들어서 나왔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셀프 글씨 조차도 멋스러워 보이는데 이건 완전 빠진거죠? 그쵸.. 큰일이구만





 요건 얼마일까 다음에 가게되면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즐겁게 잘 먹고 왔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