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스위트스완 with RX100



얼마전에 RX100을 구매했겠다. 이제 벚꽃도 좀 피었겠다. 싶어서 석촌호수에 들렸습니다. 예전에 여의도 한번 갔다가 사람때문에 지쳐서 왔던 적이 있거든요. 주변에 딱히 저녁먹을곳도 없고요. 잠실 석촌호수쪽도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잠실롯데몰도 크게 있고 주변에 밥집 술집이 워낙 많아서 괜찮더라고요.


일단 오늘 사진을 찍으면서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rx100의 단점이지만 포커스가 터치로 맞춰지지 않는데 기본적인 조작법 조차 모르겠더라고요.





마침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서 석촌호수에는 백조가 떳네요. 백조의 호수인가요? 러버덕으로 유명한 공공미술 아티스트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인데요. 예전 러버덕의 열풍만큼은 아니지만 많이들 보러 오시더라고요.





벚꽃놀이에는 역시나 솜사탕이지요. 웃으면서 유쾌한 친구가 솜사탕을 야무지게 만들어서 팔길래 하나 사먹었습니다. 3,000원이더라고요.





왠지모를 솜사탕 컷도 한컷 찍어줬고요. 확실히 하이엔드 디카로 찍으니 아웃포커싱이 잘 되는 것 같어요.





벚꽃이 핀듯 안핀듯 애매하게 개화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마 다음주중이 최고 절정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약간 흩날리듯 떨어져야 또 그게 제맛이잖아요.





부분부분 이렇게 잘 피어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고무오리 한마리가 떠있었다면 이번에는 백조가족이 물 위에 떠있네요. 남녀 한쌍과 새끼 백조들인데요. 귀엽기는 하지만 뭔가 예전 러버덕을 보는 듯한 기분은 안들더라고요.





벚꽃색이 좀 특이했어요.





인증샷을 올리고 해쉬태그를 #스위트_스완 이렇게 올리면 상품을 주나봐요. 기념품점 가보니 엽서는 좀 귀엽던데요.





아마 이렇게 있는 백조의 모양이 하트를 상징하고 나타내준다고 하네요.





엄마 백조 볼에는 홍조가






사실 연인과 부모님에게 마음을 전한다고하지만 뭘 어떻게 전하라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백조보다는 원앙을 많이 쓰잖아요. 아니면 청둥오리라던지요. 저희집도 어렸을때는 부모님께서 그런 목제품 목각품들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아요.





애기 백조들은 사진찍으려고 꽤나 인기가 많더라고요.





벚꽃을 어느정도보고 석촌호수 주변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롯데월드는 여전하더라고요. 한번 놀러가고 싶기는 하지만 할인 안받으면 역시나 가격이 어마하니 다음에 언젠가는 가보는 걸로 하려고요.





예전에 롯데호텔 잠실점에 묵었던 기억이 있는데 너구리 마스코트 있잖아요. 그걸로 꾸며져있는 방이 있더라고요. 약간 충격이었습니다. 역시 모험과 신비의 나라인가봐요.





따로 필터를 입힌 것도 아닌데 오늘 저녁은 차가운 느낌으로 찍히더라고요.





이렇게 석촌호수 한바퀴를 얼추 돈 이후에 방이동 먹자골목으로 넘어갔는데요. 아직 못가본 음식점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역시 세상은 넓고 먹을꺼리들은 너무 많습니다. 여기까지 보신분들을 위해서 한번 더 언급해보자면 벚꽃의 개화는 다음주 수요일쯤이면 어느정도 흩날리는 느낌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 꼭 한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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